29일 0시 기준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나는 등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사진은 지난 18일 국내 여행을 떠나기 위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찾은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제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발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고 부산에서 가족여행을 온 여행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88명으로 증가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14명이다.
이날 제주시 구좌읍 A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 접촉자인 제주 1688번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애월읍 B게스트하우스와 조천읍 C게스트하우스를 다녀간 여행객과의 n차 감염으로 인해 광주·대구·울산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 관련 확진자는 ▲제주 11명 ▲광주 7명 ▲대구 6명 ▲울산 1명 ▲경기 평택 1명 ▲경기 오산 1명 ▲세종 1명 등 총 28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제주로 여행을 온 4인가족 2가구와 3인가족 1가구 등 총 11명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제주도에 간 후 제주 1658번이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 3명도 모두 확진됐다. 이어 함께 여행 온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가족 2가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이 사전에 제주 여행을 함께 계획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여행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방역당국은 “제주 여행을 오시기 전 PCR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방문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사적모임과 여행,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 문제로 역학조사가 쫓아가기 버거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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