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롯데렌탈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오늘(9일)부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원을 넘어선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물량 중 99.3%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5만9000원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을 제출했다.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4.7%를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모든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렌탈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서비스기업 그린카, 렌터카정비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4900만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5889억원,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492억원, 당기순이익은 144.7%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