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2~15세 소아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흉통이 심해질 경우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심장초음파가 있는 2차병원에 내원하라고 안내했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12~15세 소아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흉통이 심해질 경우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심장초음파가 있는 2차병원에 내원하라고 안내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전날(3일)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후 아이가 심장통증을 호소했을 때 부모가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일반내과, 심장내과, 응급실 중 어디로 가야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근염, 심낭염으로 흉통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흉통이 심근염, 심낭염으로 생긴건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알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MRI가 있는 병원 어디에서든 심근염, 심낭염을 진단할 수 있다"며 "심장초음파가 있는 2차병원 중 어느 곳으로 가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반장은 백신 접종 후 심낭염, 심근염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해외사례를 종합해볼 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백신안전성 위원회에서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심근염이 인과성이 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WHO에서도 이는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며 추가적으로 더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한편 12~15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3일 기준 이들의 예약률은 28.4%다. 전체 186만2000명 중 52만9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현재 12~15세 접종대상자 청소년 접종률은 1.2%로 186만2000명 중 2만200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16~17세 접종대상자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47.8%로, 86만8000명 중 41만5000명이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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