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T1·담원 기아·DRX 등 4팀이 LCK 대표로 2022 롤드컵에 진출한다. 사진은 LCK 공식 인스타그램이 게시한 진출 팀 라인업.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LCK 서머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와 T1은 각각 LCK 1·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담원은 지난 1일 2022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LSB)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둬 3시드를 확보했다. DRX는 지난 3일 열린 선발전 최종 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LSB를 제압했다. 이에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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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드는 '1황' GEN… "유력한 우승 후보"━
LCK 1시드는 젠지 e스포츠다. 사진은 서머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재혁(룰러·왼쪽)과 결승전 MVP 한왕호(피넛).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젠지의 최대 강점은 최현준(도란)·정지훈(쵸비)·박재혁(룰러)의 강력한 라인전과 한왕호(피넛)·손시우(리헨즈)의 플레이메이킹이 어우러진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꼽힌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관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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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선수' 페이커가 이끄는 LCK 2시드 T1━
롤드컵 최다 우승팀 T1이 LCK 2시드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이상혁(페이커·왼쪽)과 류민석(케리아).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빠른 판단력과 선수 개인의 다재다능함이 T1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특히 페이커는 LOL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다전제 경험이 풍부한 페이커가 이끄는 T1의 챔피언 자리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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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입증한 3시드 담원━
담원이 클래스를 입증하며 LCK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사진은 담원의 정글 김건부(캐니언·왼쪽)와 원딜 서대길(덕담).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팀의 불안요소였던 서대길(덕담)과 김형규(켈린)의 발전이 눈에 띄었다. 덕담은 4경기 평균 KDA 12.0, DPM(분당 피해량) 682로 상대 원딜 프린스(이채환)보다 앞섰다. 아울러 팀의 미드 허수(쇼메이커)도 시리즈 평균 KDA 6, DPM 580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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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두 번… 천신만고 끝에 롤드컵 진출한 4시드 DRX━
DRX가 두 번의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은 DRX의 바텀 듀오 김혁규(데프트·왼쪽)와 조건희(베릴).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DRX는 팀의 베테랑 김혁규(데프트)를 중심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드 김건우(제카)도 CS/M(분당 CS 수급량) 10.1 DPM 596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조건희(베릴)도 LSB와의 마지막 세트에서 조커 카드 '소라카'를 골라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선수였던 이주한(주한)은 선발전 6경기 5승1패로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2022 롤드컵에 출전할 LCK의 4팀은 지난해 중국 프로리그 LPL에 빼앗겼던 대회 챔피언 자리 탈환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롤드컵 조추첨식은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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