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유현주가 가수 이루의 '운전자 바꿔치기' 관련 루머에 법적조치를 예고했다./사진=뉴스1, 유현주 인스타그램
유현주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꿔치기' 프로골퍼 정체 누구, 다수 예능 출연 '힌트 골프 선수 추적'이라는 글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위 사진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덧 올해가 저물어가는데 저에 관한 모든 허위사실과 가십도 함께 훌훌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범인 도피 혐의로 여성 프로골퍼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지난 9월5일 A씨는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 관련 경찰 조사에서 "내가 직접 운전했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루는 음주 측정을 했지만 처벌할 정도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그 또한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이루가 술집에서 나와 운전석에 타는 장면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술이 깼거나 일정 수치 이하일 경우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위드마크'에서도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이루를 불송치 결정했고 범인도피를 교사한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그를 불송치한 바 있다.
반면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씨에 대해서는 경찰은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벌금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 이를 숨겨줬다면 범인 도피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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