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제주반도체 주가가 강세다. /사진=제주반도체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보다 27.40%(2450원) 오른 1만1390원에 거래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한 AMD가 하루 동안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제주반도체도 이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는 지난 6일 최신 AI 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으며 그 중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응용기기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해 판매하는 제주반도체는 통신장비와 사물인터넷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멀티칩패키지'에 주력한다.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에 따른 신규 수요가 늘어날 전망과 함께 작년 매출액 1750억원과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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