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부산·울산·경남 40석 가운데 34석을 확보했다.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 김기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는 모습./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17석, 울산에서 4석, 경남에서 13석 등 총 34석을 확보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10개 지역구(부산 강서·부산 북갑·부산 북을· 부산 사하갑·부산 사하을 ·부산 사상·경남 김해갑·경남 김해을·경남 양산갑·경남 양산을)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부산에서는 전체 18석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선에 성공한 북구갑을 제외한 나머지 17곳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남구에서 박수영 후보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강서와 부산 북을에서 김도읍·박성훈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사하구 갑에서도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민주당 현역 최인호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800여표 차로 승리했다.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후보를 누르고 6선에 성공했다.
수영구에서는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유동철 민주당 후보, 장예찬 무소속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당선됐다. 해운대갑에서는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홍순헌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한다.
경남에서는 전체 16석 가운데 13석을 확보했다. 낙동강벨트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남 양산갑에서 윤영석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경남 김해갑과 경남 김해을은 민주당에 내줬다. 경남 김해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조해진 후보가 김정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4선 도전에 실패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허성무 민주당 후보에게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울산에서는 전체 6석 가운데 4석을 차지했다. 남구을은 현역 의원이자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4선의 김기현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됐다. 친윤계 박성민 후보는 울산 울주, 김상욱 후보는 울산 남구갑, 서병수 후보는 울산 울주에서 모두 당선됐다.
울산 북구에서는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가 윤종오 진보당 후보에 패했다. 울산 동구에서는 현역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태선 민주당 후보에 석패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