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은 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유재환. /사진=머니투데이
30일 오전 기준 유재환의 인스타그램에는 어떤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유재환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 작곡가 정인영과의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결혼을 준비 중"이라며 "가장 힘든 시기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 후인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환에게 사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인물은 유재환에게 작곡비로 130만원을 송금했으나 2년간 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와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은 비어있는 유재환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이후 유재환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다. JTBC는 지난 29일 유재환으로부터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자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가요" "저는 섹시 토크와 더티 토크도 가능하다" 등 외설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재환은 과거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로 방송 출연과 공연 등을 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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