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이 모임을 만들고 '미확인 비행물체' 및 '미확인 이상 현상'을 국가적 안보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국회의사당에 외계인전문가가 전시한 외계인 사체 모습. / 사진= 뉴스1
일본 국회의원들이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비롯한 '미확인 이상 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에 대응하기 위한 모임을 만든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아사히 디지털 신문 등에 따르면 국회는 미확인 비행물체 대응을 위한 여야 회의를 열고 '미확인 이상 현상(UAP) 해명 의원연맹'을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하마다 야스카즈 자민당 사무 책임자가 의장을 맡고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성 장관이 자문위원을 맡고 엔도 케이 유신당 위원장 등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연맹의 목적은 UAP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기구를 설립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최첨단 비밀 무기나 무인 정찰기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AP를 취급하는 전문기관인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와 교류하는 등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모임은 다음달 6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