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각) 황인범이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일(한국시각) 페예노르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등번호는 4번이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이적료로 황인범의 바이아웃 1000만유로(약 150억원)를 충족시켰다. 양 구단은 정확한 계약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황인범은 아직 리그 등록 절차 등이 남아있어 곧바로 출전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한 뒤 벤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FC서울, 올림피아 코스, 즈베즈다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시즌 즈베즈다에서 35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이 뽑은 구단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7경기 5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황인범의 행선지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PSV에인트호번과 더불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에레디비시 16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기록한 명문팀이다. 또 이천수와 송종국이 뛰었던 클럽이기도 하다. 올시즌엔 1승 2무로 8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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