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대관 이후 잔디 훼손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비례)은 25일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콘서트 잔디 훼손 면적과 원인자 복구 비용은 ▲세븐틴 1760㎡, 1억8656만원 ▲임영웅 500㎡, 5300만원 ▲아이유(미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암벌 콘서트 이후 가수가 지불한 잔디 복원 면적이 제각각인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윤영희 의원실 제공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후 가수들이 지불한 잔디 복원 면적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윤영희 의원실 제공
윤 의원은 "결국 다음달 15일 축구전은 다른 곳에서 하게 됐다"며 "월드컵 목적으로 설립된 상암구장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잔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이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경기를 마치고 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한 바 있다.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음번)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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