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5000만불 탑을 수상한 이래 빠른 성장세다. 사진은 에이피알의 주력제품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제정된 '수출의 날'이 전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수출액을 기준으로 일정액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에이피알은 창립 5년 만인 2019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3년에는 각각 3000만불과 50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2억불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52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785억원을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2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이피알은 글로벌 자체 유통망을 구축해 미국,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직접 진출해 있다. 호주, 영국, 인도, UAE, 태국, 뉴질랜드, 덴마크 등 10여 개가 넘는 국가와 B2B 총판 계약을 체결해 수출 판로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CES, 코스모프로프, 두바이 뷰티 월드 등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B2B 파트너를 지속해서 발굴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K뷰티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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