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2025'를 방문해 삼성SDI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이한듬 기자
신 부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2025'를 참관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캐즘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R&D와 글로벌 생산기기 구축 등 투자 계획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캐즘 회복 시점에 대해선 "내년 초 혹은 중반 정도에 약간이라도 회복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아 우리도 그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선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 생태계가 보편화된 시대"라며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LG화학은 과거부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된 기술 투자, 개발, 생산 공정 투자를 통해서 생태계 개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 투자를 결정한 순간부터 테네시 주정부 및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같이 일해 왔고 굉장히 소통도 잘 되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여러 변화가 오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는 여러가지 경우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LG화학만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항상 기술과 품질, 특히 생산 공정 기술의 우위를 통해 소비자와 고객들께 더 나은 베니핏을 드릴 수 있는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는 게 경쟁력 강화가 아닌가 싶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하나하나 주어진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으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며 석유화학 시장이 호조를 보인다는 관측과 관련해선 "OPEC의 증산 때문에 원유 가격과 나프타 가격이 내려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료 기대감으로 원룟값이 더 이상 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히 힘든 상태"라면서도 "그럼에도 최저점은 지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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