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사저와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아크로비스타 상가 1층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수색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관저에 있던 일부 이삿짐이 사무실로 옮겨지면서 이곳도 함께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사저와 마찬가지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 이권사업 등에 개입한 혐의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인자였던 윤모씨로부터 받은 수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