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결별을 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롯데 구단의 요청에 따라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반즈는 지난 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두 차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고, 회복까지 8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올 시즌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롯데에 반즈를 기다려 줄 여유는 없었고,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2022년부터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한 반즈는 4시즌 만에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4시즌 통산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는 왼손 투수 알렉 감보아가 거론되고 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현재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은 없고, 마이너리그에서만 131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