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협상 결렬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금까지 여섯 차례 자율교섭과 네 차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도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4차 조정회의에서 지방노동위가 제시한 3% 임금 인상안을 사측은 수용했으나 노측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가능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시철도 운행을 12회 증편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 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해제해 교통 수단을 보완하며 광주시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도 조정한다.
전세버스 60대를 확보해 20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6대를 오는 17일부터 2개 노선에 우선 투입한다.
강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노사 양측은 힘겨루기보다 공감과 타협의 자세로 시민 앞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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