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새로운 행선지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거론됐다. 페네르바체는 과거 손흥민을 지도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다.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현지 매체를 인용해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1200만유로(약 190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이 1년 남았다. 이에 지난 시즌부터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페네르바체도 움직이는 흐름이다.
페네르바체의 현재 사령탑이 모리뉴 감독인데, 과거 토트넘을 지도할 때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이번 이적설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면 모리뉴 감독과 약 4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도한 바 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게 애정을 보였으며 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술을 펼쳤다.
최근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트로피와 함께 우는 손흥민을 보면서 특별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손흥민에게 애틋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손흥민 영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선임한 알힐랄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3000만유로(약 470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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