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용자만을 위한 새로운 앱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앱은 오는 9월5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해당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힌 후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틱톡 매각 문제와 관련해 7일 또는 8일에 중국 측과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합의 성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공감대 속에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틱톡은 미국 사업을 지난 1월 19일까지 매각해야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달 20일 취임 후 행정명령으로 매각 시한을 75일 동안 연장했다. 이후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매각 시한을 현재 매각 시한은 9월17일까지다.
다만 틱톡 측은 새로운 앱 개발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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