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른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하성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하성은 종아리 경련 증상으로 관리를 받는 중이다.
어깨 수술 후 기나긴 재활을 마친 그는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왔고, 3타수 1안타 1도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교체됐다.
이후 치료를 받았던 김하성은 7일 훈련을 소화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다. 케빈 캐시 감독도 김하성의 회복세에 대해 "아주 고무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도 아니다. 김하성은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이 호전됐다. 타격과 웜업을 했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이 결장한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5안타에 그쳐 완패했고, 49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4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58승 34패)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미네소타(43승 47패)를 무려 14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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