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한 말이다.
한국콜마가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본토에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수출의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관세 장벽'을 현지 생산으로 정면 돌파하고 K뷰티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북미 최대 생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브리짓 코시에로스키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등 주 정부 인사와 고객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색조·기초·선케어 미국 현지 생산 포트폴리오 구성━
한국콜마는 제2공장 가동을 통해 미국 수출 시 발생하는 관세 부담과 공급망 관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ADE IN USA'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제2공장에는 세종공장의 혁신 DNA가 적용됐다. 주요 시스템으로는 AI 기반 품질 모니터링, 80% 수준의 공정 자동화, 물류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설계 등이 포함된다.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한국 생산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100년 전 콜마가 시작된 미국에 세운 제2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새로운 비전과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은 국내 화장품 기업이 현지에 생산 시설을 직접 건립한 첫 사례"라며 "관세 부담 없이 미국 진출을 원하는 K뷰티 및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하며 협업 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