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신랑인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나면..'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코요태는 행사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지는 "그 마지막 영상 이후로 이제 첫 업로드"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김종민은 "신지가 관심을 많이 받아서 우리가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밝혔고, 빽가도 "말 한마디, 표현도 신중하게 해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신지는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나는 읽어볼 수밖에 없었다, 어떤 말씀들을 하고 계신지"라며 "둘은 이제 겁이 나서 안 봤다고 했는데 나는 그거를 쭉 훑어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 일단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 앨범도 준비하고, 나오는 날짜가 확정됐는데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라며 "그래도 많은 팬분들이 숨어 계시다가 나를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구나, 응원해 주시는구나,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겸허하게,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많은 분이 관심 주시고, 얘기를 하신 것도 있으니까 그걸 또 한 번 듣고서 고민을 한 번 해봐라"며 "네가 이제 어떻게 가야 할 길인지,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잘 생각해 봐라."고 전했다. 빽가도 "난 댓글을 보다가 무서워서 멈췄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근데 내가 봤을 때도 엄청나게 많은 댓글이 있었는데 그 모든 건 너의 걱정과 관심밖에 없었다"고 했다.
신지는 "걱정하는 분들이 대다수인 걸 잘 알고 있다"라며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아직 멀었으니까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했고, 빽가는 "그걸 인지하고 큰 걸 얻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지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너무 긴장됐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그 일 있고 처음 무대였고, 사람들을 너무 가까이 부딪쳐야 하는 무대였던 거라 무대 올라가기 전에 차로 이동할 때 몰래 약을 먹었다, 두근거리는 게 진정이 안 되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종민은 "공황장애 약?"이라고 물었고 신지는 "응"이라고 했다.
끝으로 신지는 "본업에 충실해야지, 내가 열심히 하고 잘하면, 그리고 또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라며 "내가 그거를 쭉 놓지 않고 읽은 걸 잘했다고 생각한 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엄청 많이 생겼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달 23일 소속사를 통해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을 만나 문원이 돌싱이며 딸까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그뿐만 아니라 문원의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의혹까지 제기됐고, 신지 소속사는 문원이 전처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맞으나 다른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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