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또 멀티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LS 뉴욕 레드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5월 29일 몽레알전부터 이달 13일 내슈빌전까지 모두 2골을 넣어 MLS 최초로 5경기 연속 멀티 골을 이어갔던 메시는 17일 신시내티전에서 침묵했지만, 이날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메시의 시즌 득점은 18골로 늘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으로 나선 메시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24분 정교한 침투 패스로 호르디 알바의 동점 골을 도왔다.
흐름을 바꾼 인터 마이애미는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전반 27분과 전반 48분 연속 골을 몰아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전에는 메시의 골 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1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단독 찬스에서 골키퍼를 가볍게 따돌리고 득점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수아레스와 골을 합작했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메시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12승 5무 4패(승점 41)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다른 팀보다 3경기를 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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