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4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에 2개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이 중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3부리그 위컴을 상대로 영국 엔필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루톤에서 영국 2부리그 루톤타운과 붙는다.

당초 토트넘은 이날 루톤타운과의 한 경기만 예정돼 있었는데, 위컴과의 경기가 추가됐다.

한 팀이 4시간 간격으로 다른 경기장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건 프리시즌이기에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기 시간을 주고, 신체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경기를 계획했다"면서 "선수들이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전 좋은 실전 감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은 둘로 나뉘어 각각 다른 경기에 투입된다. 프랭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경기장을 옮기며 두 경기를 모두 지휘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미키 판더펜,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과 함께 위컴전에 뛸 예정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란케 등은 루톤전에 뛴다"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두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아 투어를 떠나,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각각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