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배제성. /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우완 투수 배제성(29)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는 26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배제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배제성은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일단 열흘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통해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하고 지난 6월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롱릴리프를 거쳐 7월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는데,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등 5명의 선발투수를 갖추고 있어 당장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KT는 이날 배제성과 함께 불펜투수 김민수도 함께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민수는 최근 부진이 계속됐다.

대신 좌완 투수 임준형과 외야수 안치영을 1군에 등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외야수 김인태를 콜업했다.

지난 11일 말소됐던 김인태는 16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는 2군행 이후 퓨처스리그 세 경기에서 8타수 6안타(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김인태와 함께 내야수 이선우를 1군에 등록했고,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내야수 강승호와 외야수 김대한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밖에 LG 트윈스는 외야수 송찬의,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박진우와 이병헌, SSG 랜더스는 내야수 김성현,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김태진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내야수 김주성(LG), 포수 김재성과 내야수 이혜승(이상 삼성), 투수 박기호(SSG), 투수 박주성(키움)이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