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이북 요리 '인조고기밥'을 선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통일부 행사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양한 문화 전파를 통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통일문화행사인 '통하나봄'이 열리며, 이북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이순실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이순실은 같은 탈북 요리사인 나민희와 함께 30인분의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이순실은 이북식 콩비지찌개와 평양순대를 금세 만들어내더니 나민희와 함께 이북 김밥을 쌌다. 나민희는 이순실이 준비해 온 음식을 살펴보더니 깜짝 놀라며 "어머, 여기 인조고기밥도 있다"고 말했다.
MC 전현무가 인조고기밥에 대해 묻자 이순실은 "콩비지를 압축해서 피를 만든 일종의 콩고기다, 찹쌀밥에 약간 소금기를 넣은 다음 빨간 양념장을 더해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민희는 "이거 북한에서 진짜 좋아하는 것"이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패널들은 "맛있겠다, 비건식이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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