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유리가 '좀비딸' 원작 웹툰의 팬이라고 말했다.
최유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원작이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다 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한편으로는 이걸 잘 표현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맡은 기쁨이 컸던지라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유리는 원래 원작의 팬이었다. 그는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워낙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의 팬이었다, 연재 당시 훈훈하게 봤고, 웹툰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수아 캐릭터였다"며 "마침 수아 캐릭터를 제안해주셔서 꼭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정말 운명적으로 기회가 왔다"고 출연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원작 팬으로서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최유리는 "웹툰은 분량이 많아서 영화에 담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내용이 수정된 부분과 분량 줄여진 부분이 있었지만 충분히 원작의 코미디와 이야기, 가족애를 담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좀비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최유리는 낯섦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분장을 했을 때 분장하는 도중에 잠깐 잠이 들었다, 그러다 분장이 끝나고 거울을 봤는데 내가 봐도 낯선 사람이 있더라, 처음에는 신기했다, '우와 이게 뭐지' 했다"면서 "분장이 처음이라 신기했고, 내가 정말 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할 때 분장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분장할 때 좀비가 된 것 같아서 몰입할 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영화 '인질' '운수 오진날' 등으로 흡입력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필감성 감독의 신작이다.
최유리는 극중 좀비가 돼버린 딸 수아를 연기했다.
한편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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