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금순이 아들과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 김금순의 일상이 담겼다.
지난주, 대세 배우 김금순이 신입 편셰프로 합류해, 돌싱으로 두 아들을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1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고, 둘째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김금순의 친구 같은 큰아들이 고시원 자취를 위해 짐을 싸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농구선수 출신인 김금순의 큰아들은 어린 시절 농구를 하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 김금순이 망설임 없이 미국으로 보내줬다고 전했다. 이에 김금순은 "기러기 엄마였다"라며 보증금을 빼 유학비를 마련하고, 고시원, 원룸, 지인 집을 전전했다고 고백했다. 김금순은 "헌신이라기보다 엄마의 당연한 의무다"라며 전 남편과 지인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금순은 "반지하 원룸에 살아도, 보증금을 다 빼고, 단기 임대 주택에 살아도 (아이들이) 공부하는 게 중요하고, 여행 가서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교육관을 밝혔다.
이어 김금순은 아들을 일찍 독립시키려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김금순은 큰아들에게서 장남으로서 가족을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보인다며 "눈치 보지 않고, 본인의 삶을 더 생각하고 살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금순의 아들 역시 김금순이 엄마가 아닌 자신만의 삶을 살길 바랐다. 아들은 "돈 많고 키 큰 남자 만나"라며 엄마의 연애를 응원하는 등 애틋한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요리 실력자들이 편셰프에 도전해, 자신의 ‘먹고 사는 일상'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메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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