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아이브(IVE) 레이가 강남과 한국어 대결을 펼쳤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레이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 섭씨쉽도'의 '따라해볼레이'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레이와 한국어 대결을 펼쳤다. 약 1년 전 레이와 우리말 겨루기 대결에서 패배했던 강남은 "그땐 재미로 했었다"며 변명했고, 레이는 "꽤 진지하셨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한국어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남은 "그 이후에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고, 레이는 "저는 연습생 때 한국어 공부를 매일 2, 3시간씩 했다. 그러다 선생님이 '너 시험 보는 거 어때?'라고 하셔서 봤는데, 바로 토픽(TOPIK, 한국어 능력 시험) 4급을 땄다"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1회 따라해볼레이 한국어 능력 시험'이 시작됐다. 첫 문제는 실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발췌된 문제로, 케이윌의 '러브블러썸(Love Blossom)'에서 반복되는 표현을 찾는 문제였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에 "문제가 잘못됐다"며 당황했고, 뒤이어 등장한 쉬운 문제에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어진 문제에서도 유쾌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레이는 보기를 끝까지 듣기도 전에 정답을 외치는 강남에 "너무 급해요 선배님"이라며 귀엽게 항의했고, 강남은 "레이가 잘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를 가져와야 한다"고 답하며 레이의 한국어 실력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시원하다' 등 여러 의미를 지닌 단어의 쓰임과 '공룡', '원숭이' 등 평소 발음이 잘되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들을 얘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레이는 문제의 보기로 나온 단어의 뜻을 제작진에게 끝까지 질문하는가 하면, 강남이 어려워하는 단어의 의미를 직접 설명해 주는 등 똑 부러진 모습으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팽팽한 접전 끝에 두 사람은 동점을 기록했고, 결국 추가 문제가 진행됐다. 이때 강남이 매니저와 몰래 정답을 주고받으며 커닝을 시도했고,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대결이 이어졌다. 결국 레이가 마지막 문제의 정답인 '유전'을 맞히며 최종 승리를 거뒀고, 어사화를 쓰고 미소 짓는 레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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