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와 웹툰 관련 비즈니스 매칭과 상담을 진행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B2B 중심의 성격을 한층 강화해 웹툰 관련 바이어가 직접 참여한다.
다음 달 18일, 19일 이틀간 진행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웹툰 관련 기업 85개 사와 국내외 바이어 75개 사가 참여한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국내 웹툰IP(지식재산권)의 해외수출 계약과 IP 거래 등 웹툰 전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하이, 케이더블유북스,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스토리숲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작년에 이어 국내 웹툰 기업의 수요가 높은 일본 바이어를 25개사 넘게 초청해 국내 웹툰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해외 바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및 만화 플랫폼 Crunchyroll(일본), 일본 최대의 웹툰 플랫폼 Kakaopiccoma(일본), 중국의 대표 웹툰 플랫폼 Bilibili Comics(중국)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본 행사의 B2B 사전 프로그램인 웹툰 시장동향 세미나를 다음 달 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한다. 국가별 웹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Manga Research Institute의 Takeshi Kikuchi 디렉터), 미국&유럽(씨엔씨레볼루션 김민태 이사), 한국(코니스트 강태진 대표)의 시장 현황을 이야기한다.
19일에는 B2C와 B2B 참가자 모두를 아우르는 웹툰 전문 콘퍼런스도 개최 AI(인공지능) 시대의 웹툰에 대한 기조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B2C 전시회에서는 웹툰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비롯해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사, 최신 웹툰 기술을 선도하는 신기술 업체, 관련 교육 기관·대학, 개인·아마추어 작가까지 웹툰 산업을 이루는 모든 주체 등 총 130개 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기업이 중심이 되는 기존 행사들과는 달리, 학생과 작가 지망생들도 자유롭게 부스를 마련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웹툰 골든벨', 유튜버 '만화선배'의 특별 프로그램, 인기 웹툰 작가들의 강연 등을 진행한다.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코스어 소통라운지, 콜라보 카페 등 상설 공간도 마련해 웹툰 콘텐츠를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9월14일 마감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여전히 웹툰은 K콘텐츠의 자랑이자 핵심"이라며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중소 웹툰 제작사와 작가들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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