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025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대한하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025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만을 9-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유진(KT)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조혜진(아산시청)의 추가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한국은 대만을 거세게 몰아쳐 7골을 추가로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김유진, 박승애(KT), 천은비(평택시청)가 나란히 2골을 넣었고, 조혜진, 박영은, 박서연(이상 한국체대)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며, 2026 국제하키연맹(FIH)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조별리그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상위 1, 2위에 오르면 '슈퍼4 라운드'에 진출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지난 1999년 인도 대회 우승 이후 26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한국은 오는 7일 개최국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