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출전했지만 단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9회 끝내기 홈런을 맞고 4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부상 복귀 후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2로 떨어졌다.
전날(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이날도 볼티모어 오른손 선발 투수 딘 크레머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크레머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후 김혜성은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다저스 벤치는 김혜성을 빼고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 투수가 왼손 투수 디트릭 엔스임을 고려해 좌타자 김혜성을 바로 빼버리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다저스는 5회말 볼티모어에 첫 실점한 뒤 6회초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9회말 2사 후 태너 스캇이 사무엘 바살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78승63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상 당한 타일러 글래스나우 대신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3⅔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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