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글로벌 2000대 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엔비디아 매출 성장률은 2787%· SK하이닉스 217%로 나타났다. 두 기업 모두 미국과 한국의 대표 AI 반도체 기업이지만 성장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의 기업 규제 풍토를 지적했다. 한국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늘고 지원이 줄어 대기업이 활동하기 어렵다. 반면 미국은 기업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주 별로 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 본사가 위치한 델라웨이주는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분류된다.
AI 대전환 필요성도 부각된다. AI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늘고 규제를 완화해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CEO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아시아 AI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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