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가 안전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범죄 감소 노력을 자랑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통해 "범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워싱턴D.C는 미국 범죄 중심지였다. 그런데 12일 만에 완전히 안전한 도시가 됐다"며 "모두 저녁을 먹으러 가고 식당도 간다. 당신의 아내도 당신과 함께든 혼자든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방위군은 모든 일을 처리했다"며 "우리는 1700명 상습 범죄자를 원래 있던 나라로 돌려보내거나 감옥에 가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싱턴D.C는 이제 완전히 안전한 도시가 됐고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방탄차를 탈 필요는 없다. 백악관에서 바로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단속을 명분 삼아 지난달 워싱턴D.C에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현재까지 워싱턴D.C엔 2300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이 중 1000명은 워싱턴D.C에서 나머지는 8개 주에서 각각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