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 유지다.

25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4분기 이후에는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 긍정적인 자산효과 등이 있었다"면서도 "본격적인 확대로 이어지진 않아 외형상 정체와 함께 영업 이익도 전년 동기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 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증익과 e커머스의 영업손실 폭 축소를 보이는 가운데 할인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자제품 전문점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과도한 측면이 있었기에 올해는 감익이 불가피할 듯 하다고 봤다.

그는 "4분기에는 주식 시장과 부동산 가격 등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영업 실적은 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이익 창출과 전자제품 전문점의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574억원으로 수정한다"고 했다.


2025년 수익예상은 소폭 하향하지만 2026년 예상치는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 주가도 9만원으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6월 초까지 상승한 이후 최근 하락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배당수익률이 25년 예상치 5.3%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