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회의에서 '하남시 미래 도약을 위한 개발 방향: 싱가포르식 개발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도시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이관옥 교수가 초빙돼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국토부 등에서 도시 및 주택 정책을 자문한 국제적인 도시정책 전문가이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9월 하남시의 싱가포르 벤치마킹 시에도 이현재 시장을 만나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그는 "하남시는 단순한 대규모 공연장 건설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산업·주거·창업 공간이 결합된 직주락( '職-직장, 住-주거, 樂-여가)'형 복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재 시장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온 싱가포르 벤치마킹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 시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장이 결합된 효율적 복합개발로 세계적 성공 사례가 됐다"며 "싱가포르 벤치마킹과 오늘 이관옥 교수님의 강연은 하남시가 앞으로 추진할 개발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혁신적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하남시가 선도적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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