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실적 연결기준 순매출액 1조950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배경은 "지난 7~8월 소비 쿠폰 및 무더위에 따른 쇼핑 수요 증가로 기존점 성장률이 5~6% 수준을 기록했고 9월 추석 선물 세트 수요 증가 효과"라며 "면세점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쥬얼리, 시계, 명품 상품군 판매 호조와 함께 의류와 가전 등 상품군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그는 면세점 사업부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유로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라 비용 구조가 슬림화"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손님 유인력이 점진적으로 회복"을 들었다. 그러면서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액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고정비 감소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계열사인 지누스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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