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8.78포인트(0.15%) 상승한 4만6316.0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7.51포인트(0.26%) 오른 6661.2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상승한 2만2591.15로 마쳤다.
미국 정부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안 협상 교착으로 셧다운 위기다.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달 1일부터 셧다운이 시작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셧다운 위험이 70% 이상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이는 달러화에 부담을 주고 국채 수익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3일 예정인 9월 고용보고서 발표도 셧다운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관심을 끌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다음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89%다.
그런데도 시장은 이런 이슈 영향을 제한적으로 봤다. 종목별로 AI 칩 대표주자 엔비디아가 약 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6% 올랐다.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1%와 4%가량 상승했다. 일렉트로닉 아츠(EA) 주가는 550억달러(77조 275억원) 규모 비상장화 계획을 발표하며 4.5% 급등했다. 램리서치는 도이치뱅크가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2% 올랐다.
앱러빈은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480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한 이후 6.3%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마에서 추출한 건강 보조제인 햄프 CBD 건강 효능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후 ▲캐노피 그로스(17%) ▲크로노스 그룹(13%) ▲틸레이 브랜드(60.9%) 등 대마 관련주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주요 업종 중 9개가 상승했다. 소비재 업종은 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가 3% 이상 하락하면서 1.9% 내려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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