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 경기 회복 지연으로 외형 성장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지하철 옥외 광고와 CPS 관련 초기 비용 부담이 불가피한 구간"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나스미디어는 2000년 설립한 국내 취급고 1위 KT계열 디지털미디어렙사로 쿠팡플레이 광고를 독점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쿠팡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리그(EPL) 중계권 확보로 트래픽 확대 효과를 꾀했으나 손흥민 메이저 리그 사커(MLS) 이적으로 그 효과가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쿠팡플레이가 지난 14일 MLS 중계권을 확보했는데 트래픽 확대 흐름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KT나스미디어 수혜 역시 본격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CPS와 관련해서는 "지마켓 취급고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쓱닷컴과도 파트너십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KT나스미디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총이익을 10% 증가한 285억원, 영업익을 23% 감소한 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플랫폼 부문 매출 성장세에도 CPS 활성화에 따른 매체 구입비 증가와 지하철 옥외 광고 운영권 5년 관련 사용권 자산 상각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확대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는 트래픽 증가에 따른 OTT 취급고 확대와 파트너사 확보에 따른 CPS 취급고 확대로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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