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 2027년 HBM 및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시나리오를 반영해 추가로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13.2% 오른 매출 8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116.3% 뛴 10조1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영업이익 6조1000억원 ▲모바일 3조2000억원 ▲가전 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하만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 HBM 실적 반영 재개와 예상보다 빠른 NAND(낸드) 업황 회복으로 메모리 전반의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은 폴더블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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