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가 반복되는 잡초 민원에 대응해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갈매동 경춘북로 양방향 약 6.4km 구간에 친환경 해양수를 활용한 제초 작업을 시범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도로구역 내 제초 작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급격히 번식한 잡초로 인한 민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추진 구간을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요 도로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넓은 구간에 해양수를 분사함으로써 잡초의 재발생을 억제하고 제초 효율성을 높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연휴 맞아 환경오염 특별감시…121개 배출업소 대상

구리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와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특별감시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내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121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과 병행해 이뤄지며, 최근 2년 이내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방지시설 가동 여부,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 환경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감시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의 비상 연락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왕숙천과 갈매천 등 주요 하천에 대해서도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한 시민은 연휴 중에도 환경오염 신고·상담 전화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연휴 이후인 10월10일부터 14일까지는 중소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