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K-컬처밸리 민간공모 단독 참여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지난 6월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던 4개 기업 가운데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만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로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대형 공연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회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K팝아티스트 글로벌 투어를 위한 매니지먼트를 지원하고 있다.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U2 등 스타디움급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 공연 유치 경험을 갖고 있다.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10월 말 평가한다.

제안서는 개발계획(300점)과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분야별 위원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산술평균으로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경기도는 평가 절차를 거쳐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2월 말까지 협상을 통해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5월 말 공사를 재개하고 2029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선 경기도 도시개발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쌓아온 공연 기획과 운영 경험이 있는 라이브네이션이 K-컬처밸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