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사, 해외 33사)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사가 함께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한다. 특히 영국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미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네덜란드 벤처락(Venturerock), 싱가포르 앤틀러(Antler)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
사전 접수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며, 이 중 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밋업을 진행한다. 전체 네트워킹은 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틀간 5개의 대형 무대에선 AI, 딥테크, ESG, 글로벌 협력 등 50여 개 세션을 연다. 10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대기업 8곳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G-스타 오디션' 결선, '글로벌 IR 챌린지' 등 15개 IR 대회가 열려 120여 팀이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날 열린 기조세션에서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글로벌 파트너인 '사우스 서밋'의 나초 마테오 대표와 '플러그앤플레이'의 소반 카니 부사장이 '글로벌 벤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Fireside Chat)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리더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창업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경험과 글로벌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나초 마테오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스페인) 대표, 소반 카니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미국) 부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 제3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면서 "판교 성공사례를 확산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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