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오픈AI, '메모리 공급·데이터센터' 파트너쉽 체결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창밖을 보며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 공급·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관한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만나 메모리 공급 LOL(의향서)과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 회장은 두 회사 간 협력을 두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