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2025년 하반기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10명 중 9명(86.8%)이 결혼 반지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은 '금은방에서 사거나 제작한 경우(45.6%)'가 가장 많았다. 이외 ▲브랜드 제품 구입 또는 제작(41.2%) ▲연인 시절 커플링으로 대체(8%) ▲집안에서 물려받음(0.6%)순이었다.
반지를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13.2%였으며 가장 큰 이유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41.3%)를 꼽았다. 이어 ▲신혼집 등 다른 비용에 사용(23.8%) ▲결혼 준비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아니어서(15.9%) ▲추후 구입 예정(14.3%) 순으로 답했다.
특히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응답은 여성(30.8%)보다 남성(48.6%)에서, 20대(20%)보다 30대(55.3%)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결혼반지 한 쌍에 지불한 비용은 평균 356만6400원으로 집계됐다.
조인상 가연 커플매니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웨딩반지의 의미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예산, 선호하는 제품 등을 서로 논의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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