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93만명을 기록했다. 1분기 109만명을 기록한 후 2분기 91만명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FIT 이용객 수도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114만명을 기록한 후 2분기 101만명까지 하락했으나 3분기 110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아웃바운드 관광객이 감소하며 업황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위한 신호가 감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추석 연휴 효과가 반영될 4분기 패키지 및 FIT 이용객 수 성장률은 도드라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출국자 수는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한 달간 244만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8월에도 242만명을 기록했다. 7~8월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9월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10월 명절 연휴 및 연말 여행 수요를 감안한다면 월별 출국자 수는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재개한 배당 성향을 감안할 때 락바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생성형 AI 보편화와 더불어 기본적인 여행 상품 추천 및 고객 상담이 원활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진 상황으로, 출국자 및 송출객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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