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코스피가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불안심리와 함께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음에도 상승 마감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43억원, 83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69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3.04%), SK하이닉스(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LG에너지솔루션(1.29%), 현대차(0.19%) 등이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5.14%), 삼성전자우(1.54%), 삼성전자(1.39%), HD현대중공업(0.57%)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5.81%), 전자제품(5.44%), 전기유틸리티(4.83%), 석유와가스(4.03%) 등이 올랐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28%), 화장품(-4.2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07%), 기계(-3.71%)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6억원, 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40%), 리가켐바이오(0.72%), 에이비엘바이오(0.58%), 에코프로(0.43%), 에코프로비엠(0.06%) 등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62%), HLB(7.17%), 펩트론(3.82%), 파마리서치(2.76%), 삼천당제약(1.94%)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세가 진정되며 반등에 선동했으나 단기 과열 부담에 불안심리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2%대 반등 출발 후 하락 전환하는 등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폭이 축소돼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흘간의 순매도 규모가 6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달 유입 자금인 5조3000억원을 모두 되돌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하락 요인에 대해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효과로 급등했던 로봇주 매물 출회가 심화한 것"이라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등 신규 종목이 편입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