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18일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유사·인접 기능을 통합·재편하는 '그룹' 단위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포트폴리오 전략 ▲미래전략 기획 ▲전략적 사업·준법 지원 ▲인재·문화혁신 등으로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이 그룹장은 CJ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사업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월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했다.
이 그룹장은 지주사 복귀 전까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성장추진실을 책임지며 K푸드 글로벌 사업 대형화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2년 47.0%에서 올해 49.2%로 높아졌다.
햇반, 비비고, 냉동치킨 등이 K푸드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였고 글로벌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유통 국가를 확대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CJ제일제당에서의 글로벌 식품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신사업과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BIO사업관리팀장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CJ의 바이오·소재 결합 관련 신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해 "핵심 기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사결정 신속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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