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4산단 내 준공 예정인 액화수소충전소 조감도./사진제공=경북 포항시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수소 승용차 68대와 수소 버스 20대 등 총 88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대폭 상향한 보조금 수준을 올해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차종별 지원 금액은 수소 승용차 '디 올 뉴 넥쏘'의 경우 대당 최대 3750만원, 수소 고상버스 '유니버스'는 대당 4억1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90일 이상 연속 거주한 개인과 법인·기업, 지방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으로,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차량 계약 후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은 접수 순서에 따라 지급되며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개월 이내 차량 출고가 가능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는 수소차 보급과 함께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포항장흥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을 kg당 1만1900원으로 인하해 운영 중이며 이는 기존 대비 700원 낮춘 금액이다. 시는 수소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충전사업자와 협의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가격 인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말에는 영일만4산업단지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해 북부권 지역의 수소차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보조금 지원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