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조직 참여없는 이상한 '부산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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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추진하는 부산시의 이상한 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한마당 행사 추진위원회'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부산사회적경제조직 대표가 한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의 한마당 보조사업자 공모 공고에 따르면 보조사업자는 '2023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주요역할로 제시했다. 또, 추진위원회에는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
이 행사 주무부서인 부산시 사회적기업팀은 지난 10월4일 보조사업자 선정결과 공고 후 '머니S'의 '사회적경제조직 대표의 참여 동의서'에 대한 취재에 "보조사업자가 선정됐으니 이제 참여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면서 "만약 추진위원회 참여 동의서를 첨부하지 않으면 사업수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 사회적경제조직 대표의 추진위원회 참여나 동의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부산시의 이상한 행정에 대해 부산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진위원회에 부산사회적경제조직 대표들의 참여가 한명도 없다."면서 "보조사업자 선정과정의 필수사항은 이행하지 않고, 편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대표를 대상으로 추진위원회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 사회적기업팀이 무슨 배짱으로 이런 이상한 행정과 거짓말을 계속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행정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는 오는 18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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