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졸 채용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공공기관·대기업·금융권에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자동화설비고 등 지역내 특성화·마이스터고 3학년 111명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등에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 6명을 포함한 공공기관 9명, 삼성전자 14명을 포함한 삼성그룹 34명, 한화건설 5명을 포함한 한화그룹 37명, 광주은행 6명을 포함한 금융권 18명, 이오테크닉스 11명, 포스코 2명 등이다.

학교별로는 광주자동화설비고 43명, 광주전자공고 15명, 광주여상 12명, 광주공고 10명, 전남여상 10명, 전남공고 5명, 자연과학고 4명, 금파공고 3명, 송원여상 3명, 광주전산고 2명, 숭의고 2명, 동일전자정보고 2명 등이다.

광주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채용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시교육청취업지원센터와 각 단위학교가 2학년부터 대기업 채용설명회 유치와 대기업·공공기관 채용준비를 위한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운영 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취업역량강화 전략을 진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승렬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장은 “취업지원센터와 일선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을 지원토록 해 우리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정적 사회진출과 인성함양·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우수 기술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